(서울=연합뉴스) 만취한 여성 승객이 달리는 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를 폭행하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남 무안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30대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에 올라탔는데요.
"마스크를 써달라"는 버스 기사의 말에 화가 난 여성은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버스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가지고 와 사방에 뿌렸습니다.
또 달리는 버스에서 기사에게 각목을 휘두르고, 운전대를 잡아 틀기도 했는데요.
여성은 비상용 망치로 버스 뒷문 유리창도 깨부수고, 버스 안에서 담배까지 피웠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여성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등 3개 혐의로 구속됐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민가경>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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