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남보원 빈소 찾은 엄용수
(서울=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의 빈소에서 엄용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장(오른쪽)이 조문하고 있다. 2020.1.2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전날 별세한 '넘버원' 코미디언 고(故) 남보원(본명 김덕용) 빈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22일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선우용녀, 남진, 전유성, 임하룡, 김학래, 이홍렬, 하춘화, 심형래, 이경규, 이경실, 지석진, 유재석, 김준현, 조세호 등 후배 연예인들이 방문해 고인을 배웅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전날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이자 고인과 각별한 선후배 사이였던 개그맨 엄용수, '갈갈이' 박준형과 정종철 등이 빈소를 찾았다.
가수 하춘화 조문
(서울=연합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 빈소에서 가수 하춘화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22 batto52@yna.co.kr
가수 남진은 조문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친했다. 나보다 한참 선배님이지만 정이 많아서 우리집에도 자주 방문하셨다. 공연도 같이 많이 다녀서 추억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 노래도, 코미디 원맨쇼도 참 대단했던 분인데 아쉽다. 하늘나라에 편히 계시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홍렬은 "굉장히 건강하셨던 분인데 어제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고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남보원 선생님은 관객뿐 아니라 연기자도 즐겁게 해주셨다"면서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편안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하춘화 또한 "나보다 훨씬 어른이지만 천진난만하고 재밌는 말도 많이 해주셨다. 너무 이르게 돌아가신 것 같아 참 많이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198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