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제작보고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송은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면서 공연·방송가에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많은 인파가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공연장·극장에 대해 우려가 커졌고, 실제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도 속속 나왔다.
샤이니 온유(본명 이진기)와 엑소 시우민(본명 김민석) 등 군 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육군본부 창작 뮤지컬 '귀환' 측은 다음 달 7∼9일 열리는 고양 공연과 21∼23일 열리는 안산 공연을 취소했다.
공연 주관사 라이브컬쳐는 29일 공지에서 "최근 발생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가 수도권 및 경기 일부 지역에 있었던 바,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알렸다.
공연 주관사는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관객분들의 안전을 위해 내려진 이와 같은 조치에 넓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모든 예매자에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1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민중가요 콘서트 '더(the) 청춘'도 일정이 연기됐다. 예매 티켓은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공연 주최사 다음페이지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과 출연진의 건강 보호를 우선으로 삼기 위해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연기하게 됐다"며 올해 상반기 중 공연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백예린 앙코르 공연 포스터
[블루바이닐 제공]
당장 콘서트를 앞둔 가수들은 방역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다음 달 8∼9일 예스24 라이브홀 공연에 이어 22일에는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여는 가수 백예린 측은 "공연장 출입 시 방역 대안책을 마련 중"이라고 SNS에 공지했다.
백예린 소속사 블루바이닐은 공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인해 앙코르 공연은 부득이하게 해외 예매 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