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개표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그쪽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21.3%P 차 오차범위 밖에서 앞설 걸로 예측된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이곳 상황실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오 후보는 뒤로 돌아 캠프 관계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오세훈 후보는 곧바로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기대를 갖고 지켜봐 준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표가 남아 있는 만큼 겸허한 마음으로 개표를 차분히 지켜보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내일(8일)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게 유력한 김종인 위원장도 최종 결과를 예견하기는 어렵지만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민심이 폭발한 것 아니겠느냐고 선거전을 이끈 소회를 밝혔습니다.
최근 큰 선거에서 4연패 했던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선을 통해 전국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출구조사 결과처럼 개표가 진행되길 기대하면서 개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지금은 자리를 비웠는데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선거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면 다시 이곳 상황실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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