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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80년대 도시 음악인 '시티팝'이 최근 몇년 사이 'MZ세대'로 불리는 2030에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덕분에 30년 전 발매된 곡이 이른바 '역주행'하며 재조명되기도 합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9살의 아이유가 자신의 20대에 안녕을 고하는 노래, '라일락'. 펑키한 리듬과 신시사이저의 전자음이 특징인데 '시티팝'에 영감을 받은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티팝은 1980년대 고도성장기에 유행한 세련된 도시 분위기의 음악 스타일인데 4~5년 전부터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소비되면서 MZ세대의 음악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정민재 / 음악평론가 "적당한 리듬과 근사한 멜로디로 돼 있는…시티팝이란 용어는 최근 들어서 유행이 되면서 다시 부각된 새롭게 정립된 용어라고…" 1979년 발매된 마츠바라 미키의 데뷔곡이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바이럴 차트에 41년만에 올랐고, 코리안 시티팝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김현철의 데뷔곡 '오랜만에'도 31년만에 재발매됐습니다. 역주행 곡 '롤린'으로 인기몰이 중인 브레이브걸스는 작년 발표한 '운전만해'가 시티팝 스타일로 재조명받자, 최근 안무영상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1년 여만에 신곡을 낸 밴드 소란도 시티팝 사운드로 돌아왔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너무 정적이거나 끈적이거나 진지하지 않고 가볍게…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유행은 계속될 거라고 생각"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이 젊은 세대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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