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근 이라크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유명 여배우가 방송 중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입니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TV 오락 프로그램 중 '몰래카메라' 코너에서 도가 지나친 설정으로 여배우가 기절까지 했는데요.
가짜 총으로 무장한 남성 연기자들은 여배우 네스마의 눈을 가리고 두 손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도록 위협했습니다.
이어 폭탄 조끼라고 하며 가짜 폭탄 조끼를 입히고 "넌 처형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상황인 줄 알았던 네스마는 공포에 떨며 비명을 지르고 기절했는데요.
네스마는 진행자가 얼굴에 물을 뿌린 뒤에야 깨어났고 그제야 이 모든 것이 짜인 연출임을 알게 됐습니다.
네스마가 겁에 질려 공포에 떠는 모습이 고스란히 TV에 방영됐는데요.
시청자들은 SNS에 "수천 명의 이라크인이 여전히 IS와의 전쟁의 여파로 고통받고 있다"며 비판 글들을 올렸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민가경>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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