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중국·중화권 신종코로나 확진자 수 현황
(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망자 수가 361명에 달하면서 2003년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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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차대운 김윤구 김진방 차대운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두 달 가량 만에 361명이 사망하면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섰다.
다급해진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하루 새 57명이 숨지는 등 증가 폭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3일 발병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응급 병원을 가동하고 3일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났음에도 일반 기업의 출근은 9일까지 자제하도록 하는 등 대이동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스 위력 넘어서…두 달 가량 만에 361명 숨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천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발열 체크 강화
[신화망 캡처]
사망자와 확진자 모두 사스 때보다 증가 속도가 빠른 상황이다. 사스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천327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49명이 숨졌다.
이는 2002년 11월부터 2003년 8월까지 중국 본토의 사스 피해 수치인데 지난해 12월 8일 발발한 신종 코로나는 불과 두 달도 채 안돼 361명이 숨져 사스를 넘어서는 위력을 입증한 셈이다.
중국 전체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천829명, 사망자는 57명 늘었다.
일일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武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