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세정제 뿌리고 학교 가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봉은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등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에게 손 세정제를 뿌려주고 있다. 2020.2.3 pdj6635@yna.co.kr
(서울·세종=연합뉴스) 이재영 이효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개학을 미루거나 휴업한 학교가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484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이날 유치원 393곳, 초등학교 53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6곳, 특수학교 1곳이 휴업한 것으로 집계했다.
교육 당국은 전날 신종코로나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결정에 따라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확진 전 증상자가 이동해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등에 학교 휴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지역 교육감이 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수도권과 군산 등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거나 거쳐 간 지역의 학교가 이날 문을 닫았다.
경기도교육청 수원교육지원청과 부천교육지원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과 일부 초·중·고등학교에 일주일간 휴업을 명령했다. 수원에서는 유치원 99곳과 초등학교 1곳이 휴업했고, 부천에서는 유치원 77곳과 중학교 1곳·고등학교 2곳이 휴업했다.
경기도교육청 고양교육지원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에 일주일 휴업을 권고했다. 이날 개학 또는 정상 운영 예정이었던 유치원 157곳에 휴업 권고가 내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157곳 대부분 실제 휴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9곳이 휴업했다.
전라북도교육청 군산교육지원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2주간 휴업을 명령했다. 이날 문을 열 예정이었던 유치원 59곳, 초등학교 49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11곳, 특수학교 1곳이 문을 닫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상회의 주재하는 박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