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백나용 기자 = "여기가 맞지? 불안해 죽겠어"
한산한 모습의 제주 누웨마루 거리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3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21일 제주공항으로 입국해 25일까지 체류한 뒤 중국으로 돌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A씨가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 인근에서 숙박과 쇼핑 등을 했다고 3일 밝혔다. jihopark@yna.co.kr
3일 오전 제주시 연동의 '누웨마루' 거리. 누웨마루 거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 '제주 속 작은 중국'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이다.
하지만 제주 여행 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A(52·여)씨가 딸과 함께 4박 5일간 주로 생활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거리는 적막했다.
특히 제주 체류 중 해열진통제를 구입, A씨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제주에서부터 발열 등 신종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긴장감이 흘렀다.
한때 제주 시내 면세점과 인접해 쇼핑을 끝낸 중국인들이 물건이 꽉 찬 무거운 여행용 가방을 끌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이날 누웨마루 거리에는 주민으로 보이는 몇 명만이 마스크를 낀 채 오갔다.
A씨가 여행 내내 머물렀던 누웨마루 거리 내 한 호텔을 방문하자 마스크를 낀 중국인 직원 한명 만이 안내데스크를 지키고 있었다. 안내데스크에는 손 세정제와 신종 코로나 주의를 당부하는 중국어 안내판이 놓여 있었다.
확진자 머물렀던 제주시의 한 호텔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지난달 21일 제주공항으로 입국해 25일까지 체류한 뒤 중국으로 돌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A씨가 머물렀던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입구의 3일 오전 모습. jihopark@yna.co.kr
1층 로비를 오가는 손님은 한 명도 없었고, 안내데스크 너머로 보이는 모니터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