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관련 안내문 붙은 병원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단계로 상향된 지난 1월 21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병원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 19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15명 가운데 9명은 중국 유입, 1명은 일본 유입이며, 나머지 5명은 '2차 감염' 환자로 나타났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5명이다.
국내 확진환자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9명이다. 일본에서 확진된 환자와의 접촉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1명이다. 나머지 환자 5명은 국내에서 2차적으로 감염된 사례다.
확진환자 15명 중 남성은 10명으로 66.7%를 차지했다. 환자 연령 분포는 25∼62세로 평균 연령은 42.9세다. 환자는 모두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913명이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474명, 일상접촉자는 439명이다. 4일부터는 밀접·일상접촉을 구분하지 않고 전원 '자가격리'로 관리한다. 접촉자 수는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누적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75명으로 이 가운데 61명이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 41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