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서울점, 확진자 다녀가 임시휴업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이 확인됨에 따라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신라면세점 서울점 앞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0.2.2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에 따른 공포로 3일 장 초반 중국 소비주 종목들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순수 내수 소비주까지 타격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대표적인 면세점 종목인 신세계[004170]는 전 거래일보다 0.19% 내린 26만6천500원에 거래됐다.
현대백화점[069960](-1.41%)도 동반 하락하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업종에서도 대장주인 LG생활건강[051900](-0.95%)을 비롯해 애경산업[018250](-1.49%), 한국콜마[161890](-0.83%), 코스맥스[192820](-0.88%) 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그 외 노랑풍선[104620](-3.70%)과 제주항공[089590](-1.37%), 티웨이항공[091810](-0.86%) 등 여행·항공주도 하락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신종코로나가 나날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내 소비가 급감하고 여행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천205명, 사망자는 361명으로 각각 늘었다.
사망자와 확진자 모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보다 증가 속도가 빠른 상황으로, 일일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 폭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는 최근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湖北)성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