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관련 안내문 붙은 병원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단계로 상향된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병원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15명 가운데 10명은 '해외 유입'으로, 나머지 5명은 국내 '2차 감염'으로 각각 분석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5명이다.
국내 확진환자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9명이다. 모두 우한을 다녀온 환자들로 현재까지 우환 외 지역을 다녀온 뒤 확진된 사례는 없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 부분(우한 이외 중국에서 발생한 환자)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해 (대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확진환자 67% 남성·평균 42.9세…접촉자 '자가격리'
확진환자 15명 중 남성은 10명으로 66.7%를 차지했다. 환자 연령 분포는 25∼62세로 평균 연령은 42.9세다.
환자는 모두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퇴원 검토를 하지만,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퇴원기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정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913명이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