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도 신종코로나 비상
(광주=연합뉴스) 3일 오전 광주·전남지방병무청에서 진행된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입영 대상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3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함께 확산하는 두 가지가 있다. 가짜 뉴스와 민간요법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김치와 소똥 등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잡는 민간요법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대안 치료법'들을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W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300여명이 사망하고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뚜렷한 치료법이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는 스스로를 보호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대체 치료법을 찾고 있다"며 김치를 주요 사례로 들었다.
신문은 한국에서는 김치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일반 독감 등 모든 종류의 질병에서 치료법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김치를 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져서 감염되지 않는다거나, 반대로 중국산 김치를 먹으면 감염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한국 보건당국이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치
[티몬 제공]
중국에서는 신화통신과 CCTV가 중국 의약품 중 하나인 '솽황롄'(雙黃連)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한 후 전국적으로 솽황롄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솽황롄은 발열, 기침, 인후통에 효능이 있는 중의약품으로 인동덩굴의 꽃, 속서근풀, 개나리 등이 주성분이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도 효능이 있던 약품으로 당시에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솽황롄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금류와 가축용 솽황롄을 잘못 구매하거나 '짝퉁' 약도 거래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 우한병원의 한 의사는 닭고기 수프를 먹으면서 코로나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