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 참석한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바른미래당의 공중분해가 현실화했다. '안철수 신당' 창당은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3선 이찬열 의원이 4일 탈당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바른미래당 내홍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안철수 전 의원은 3일 창당추진기획단장에 이태규 의원과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를 임명하고, 7개 시·도당 창당 책임자를 선임하는 등 실질적인 창당 실무에 돌입했다.
이달 중순 발기인 대회를 열겠다는 목표다. 정당의 창당은 200명 이상의 발기인으로 발기인 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한 뒤 5개 이상의 시·도당 창당, 중앙당 창당 순으로 이뤄진다.
안 전 의원은 창당 작업 착수와 동시에 각 시·도당 창당 책임자를 지정해 빠른 속도로 창당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신당 추진 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toadboy@yna.co.kr
'안철수 신당'은 전날 신당 추진 계획을 밝힌 뒤 곧장 임시 홈페이지를 개설해 창당 발기인 신청과 정책 제안, 인재 추천을 접수하고 있다.
창당추진기획단은 오는 4일 오전 기획단 구성과 역할,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식 당명은 향후 국민공모 등의 절차를 통해 결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안 전 의원의 측근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가칭인 '안철수 신당'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간에 창당하고 선거에 임해야하는 만큼 직관적인 당명이 좋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다.
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