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닷새째 임시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4일 오전 우한 교민이 임시생활을 하는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출입한 차량이 소독을 받고 있다. 2020.2.4 jeonch@yna.co.kr
4일 진천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밤사이 진천 인재개발원 수용자 가운데 발열 증세 등 이상 징후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교민은 없었다.
다만 교민 중 한 명이 신종코로나와 무관한 치주 질환 치료를 위해 이날 오전 중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교민은 치료 뒤 다시 진천 인재개발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곳에 수용된 교민 173명은 전원 1차 귀국자들이다.
이날 새벽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려 방역 상황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인재개발원 정문에 설치한 소독 장비는 열선을 갖추고 있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진천 인재개발원 주변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주변 치안을 맡은 경찰 인력도 일부 줄었다.
경찰은 현재 이곳에 462명을 배치, 두 개 조로 나눠 주야간 시설 경비를 하고 있다.
우한 교민들의 입소를 반대하다 인재개발원 수용을 허용한 진천 주민들도 동요 없이 차분한 모습이다.
다만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이 품귀 현상을 보여 지자체 등의 지원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우한 교민 이송하는 구급차
(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4일 오전 중국 우한 교민이 임시생활을 하는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119구급차가 교민 1명을 이송하고 있다. 이 차량에는 신종코로나와 무관한 치주 질환 치료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향하는 교민 1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0.2.4 jeonch@yna.co.kr
일부 주민들은 이날도 진천군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