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귀 현상에 구매 제한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4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2020.2.4 psyk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1천명을 넘기면서 '자가 격리'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는 노출 정도에 관계없이 모두 자가격리 대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 16명의 접촉자는 1천318명이다. 이날 확진된 16번 환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접촉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접촉자 중에서 몇 명이 자가격리 대상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선 이날부터 역학조사에서 확인되는 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기존 접촉자 중에서 능동감시대상자였던 일상접촉자에 대한 위험도를 재분류하고 있다"며 "보건소와 함께 자가격리되는 명단을 정리해 숫자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자가격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인 14일간 자택에 격리된다.
자가격리자는 가급적 집 안에서도 최대한 1인 생활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에 머물러야 한다. 자택 내 1인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 다른 가족들과의 접촉을 가능한 한 최소화해야 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저소득층 등 집 안에서 1인 생활을 독립적으로 하기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다른 가족들을 분리하는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자가격리자에게는 보건소 등 지자체 공무원이 일대일(1대1) 담당자로 지정된다.
담당자는 하루에 두 번씩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자가격리자는 출국 금지 대상이다.
'신종코로나'로 분주한 서울의료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지난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