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 낮 4시 30분쯤, 강원 삼척시 노곡면 상천기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전신 화상을 입었습니다.
원인 모를 불은 토봉꿀 농장인 비닐하우스 1동을 절반가량 태우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57살 여성 남 모 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은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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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안쪽에 있는 여성을 구조할 당시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남 씨는 생명이 위태로운 정도는 아닌 걸로 전해졌습니다.
강원 삼척소방서 등은 "여성이 사실혼 관계인 남성과 크게 다툰 뒤 남성이 자리를 뜨고 나서 불이 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방화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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