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영국 연방이 아닌 나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습니다.
또 한 번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계기로 평가받는데 YTN이 화면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오해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에 대응해 새로운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시청자 전화 : G7 보도를 꼭 그렇게 해야 하나요? 왜 우리 대통령 사진은 안 걸고 스가 일본 총리가 가운데 있는 사진만 계속 쓰는 거예요.]
[시청자 전화 : 대통령은 제외하고 일본 총리가 가운데 있는 화면만 집중적으로 나오거든요. 대통령은 온데간데없고 ... YTN은 일본 방송입니까?]
시청자 게시판에도 비슷한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영국 수상 옆 문재인 대통령을 자르고 반대쪽 스가 일본 총리가 나오게 화면을 잡은 이유가 뭡니까?"
"문 대통령이 G7 정상과 같이 찍은 사진을 조작해서 뉴스에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시청자들께서는 두 장면을 혼동해서 오해한 것 같습니다. 먼저 G7 정상들과 유럽연합 그리고 이번에는 G7과 초청국 정상들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국은 영국연방인 호주, 남아공 등 초청국에 G7 정상과 함께했습니다.
YTN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이에 자리 잡은 모습을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문제 삼은 화면은 G7 회원국들끼리 논의한 내용을 전한 기사였기에 7개국 정상들만 들어가는 게 맞습니다.
한국은 G7 국가가 아닌 초청국이기 때문입니다.
YTN은 코로나19 관련 G7 확대회의에서 의장국인 영국 총리 왼쪽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른쪽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앉아 있는 모습 등 국제사회에서 대우받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나름대로 열심히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적합한 영상을 찾아서 붙인 것인데 복잡한 국제관계의 맥락 때문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쉽고 이해하기 좋은 뉴스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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