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여성들이 있습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를 고객으로 두는가하면, 페이스북 본사에 작품을 설치합니다.
세계 미술계와 패션계가 주목하는 이들을 최윤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꼬리와 깃털은 봉황, 얼굴은 독수리인 새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릅니다.
핀과 실을 엮어 만든 우리 작가의 작품입니다.
황란/ 설치 시각 예술가
"독수리는 미국을 상징하고 봉황은 아시아를 상징하는 두 생물체를 통해서 영원한 번영을 상징하는 의미를 부여했어요"
페이스북은 전세계 각 지사에 현지 작가의 작품을 설치하는데, 뉴욕 본사의 작가로 선정된 겁니다.
패션회사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단추와 실에서 영감을 얻은 황란 작가, 매화와 기와 시리즈 등 동양적인 설치 작품들에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등 전세계 유명 미술관이 매료됐습니다.
톱 모델이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즐겨입는 디자이너 유나양의 옷입니다.
유나양은 2010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로 뉴욕 패션위크에 데뷔해 스무차례가 넘는 컬렉션을 치렀습니다.
유나양 / 패션 디자이너
"그 분들의 태도나 일을 하는 자세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전 세계 15개국에 매장을 둔 유나양은, 최근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유나양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야한다는 점 그러려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세계 시장에 우뚝 선 이들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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