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아들을 살해한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나 없으면 누가 돌보나 아들 살해한 노모"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아들을 숨지게 한 어머니가 재판을 받았습니다.
올해 88살의 이 여성은 수면제 60알을 먹여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여성이 살해한 40대의 아들은 다운증후군 증상을 앓고 있었습니다.
부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5-6살 수준의 지적 수준에 머물렀고, 급기야 30세 때부터는 뇌 위축증까지 더해져 침대에 누워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2017년 어머니는 계단에서 미끄러져 목숨이 잃을 뻔한 사고를 당했고, 자기가 죽으면 세상에 혼자 남을 아들을 생각하고는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겁니다.
이 어머니는 아들이 숨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본 뒤 숨이 완전히 멈춘 것을 확인하고는 곧장 경찰에 자수했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인정하지만, 살해 동기 등을 고려해 징역 4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수산 리포터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