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마지막 시험대'인, 가나와의 두 번째 평가전을 조금 전 마쳤습니다. 자세한 경기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다솜 기자, 그야말로 총력전이었죠?
[리포트]
네, 김학범 감독은 이강인, 정우영, 백승호 등 대표팀 핵심 자원을 모두 투입했습니다.
특히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올림픽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도쿄 올림픽 최종 모의고사인 만큼 우리 선수들, 경기 초반 부터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공격으로 가나의 골문을 두드렸는데요, 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바꾼 한 방은 경기 종료 직전 터졌습니다.
전반 42분, 조영욱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정우영이 깔끔하게 마무리 하며 선제골을 기록 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후반전 시작 6분 만에 골키퍼 안찬기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며 1-1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은 잠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 된 이동준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전환 시켰습니다.
이동경의 환상적인 패스를 완벽하게 마무리 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1 승리, 도쿄 올림픽 최종 모의고사를 2연승으로 마쳤습니다.
이제 올림픽에 합류할 18명의 명단 발표만이 남았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30일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최종명단을 공개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