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영상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MLB가 투수의 이물질 사용 금지에 들어간다.
오는 22일부터 시행이다. 이를 어기고 이물질을 보유하거나 적용한 투수는 즉각 퇴장 당한다. 그리고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받는다.
규칙 시행을 위해 주기적 점검이 도입된다. 선발투수는 경기당 1회이상 의무점검을 받는다.
구원투수는 퇴장 시점에 점검한다. 이닝 사이에 투수의 모자, 손가락 등이 체크대상이다.
아울러 심판은 경기 중 이상 조짐이 보이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투수 뿐 아니라 포수도 정기검사의 대상이다. 야수도 심판의 판단에 따라 점검한다.
MLB가 그동안 형식적이었던 이물질 투구 제재에 긴급히 나선 이유는 투고타저 및 야구계 전체의 신뢰도 하락 때문이다.
최익성은 '정면돌파' 영상을 통해 이물질에 의한 회전수와 궤적 변화를 논했다. 과거 사용된 주요 이물질로 바셀린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전에는 침이나 바셀린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공에 비해 조금 더 지저분하게 공 끝이 움직였다"라고 했다.
파인타르는 공의 회전수를 높이지만 반대로 바셀린은 회전수를 떨어뜨린다는 설명이다.
회전수가 감소하면 속구도 포크볼처럼 떨어진다. 일종의 무회전 볼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타자의 경우, 타석에서 이물질 투구를 느낄 수 있을까.
최익성은 "머릿속에 상대투수가 던지는 공의 궤적이 그려져 있는데 다르게 들어올 때가 있다. 한 두 개가 아니면 의심이 든다. 심판에게 어필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물질 투구는 잠시 투수의 기록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물질에 의지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기량하락을 부른다.
또한 투수의 이물질 투구와 타자의 압축배트 사용처럼 야구 자체를 변색시킨다.
이물질 투구가 규제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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