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폭주'로 몰아넣는…배달 앱의 '30분 배달'

2021.06.19 방영 조회수 13
정보 더보기
[앵커] 배달 라이더들의 위험한 무법 질주, 요즘 운전자들의 큰 불만입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배달앱의 속도 경쟁이 있습니다. 뭐든지 30분 만에 오는 빠른 배달의 대가는 무엇인지, 구혜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배달음식 많이 시켜 드세요?) 네.] [(요즘에 배달 주문하면 몇 분 안에 도착할 걸로 기대하세요?) 한 30분 정도. 요즘엔 한 30분? 20분에서 30분? 30분 정도?] '30분 배달'은 새로운 표준입니다. 언제부터일까요? [3달 안에] [2,3달 전부터?] [한 1년된것 같아요.] [코로나 시작하고 나서] [그땐 1시간? 오래 걸렸던.] [옛날에는 50분? 1시간? 길면 1시간 좀 넘을 때도 있고.] [1시간 넘으면. 한 50분 이상?] 단 1년 만에 배달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Q. 왜죠? 혜성처럼 등장한 '쿠팡이츠' 속도경쟁에 불 붙였습니다. '배달 앱'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다 부수고 단기간에 급성장했습니다. 우리가 무슨 민족입니까! 하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한 배달의 민족에겐 충격과 공포. 2위가 불안한 요기요도 따라할 수밖에 없습니다 Q. 속도경쟁 어떻게? 더 빠르다, 10분 늦으면 반값이란 홍보는 기본. 배달의 민족엔 '배달 빠른 순'으로 보는 기능이 생겼고, 요기요는 도착가능 시간을 빨간색으로 강조합니다. 쿠팡이츠는 몇 분, 24분, 15분 시간 얘기 뿐입니다. Q. 빠르면 좋은 거 아님? 음식점도 속도경쟁에 강제로 내몰립니다. 맛은 보이지 않지만, 숫자는 눈에 딱 박힙니다. 배달시간은 음식점에서 정합니다. 조리가 오래 걸리는 치킨. 기름 예열에 13분, 닭 튀기는 데 13분, 기름 빼고 양념 묻히는데 3분, 총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런데, 치킨 배달까지 20분을 약속하는 곳이 많습니다. [어떤 집은 17분까지… 17분이면 생닭은 그냥 갖다가 주는 시간이거든요.] 타임머신이라도 있는 걸까요? 조리법이 바뀝니다. [치킨집 점주 : (미리 튀겨놓으면?)10분 정도 줄이겠죠. 비정상이 정상을 덮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Q, 거리가 다른데? 음식점에서 정한 시간, 라이더들에겐 압박입니다. 식당에서 준비가 되지 않아 기다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음식을 받자마자 벌써 3분 지각. [김건호/배달 라이더 : 저도 음식을 시켜먹는 입장이잖아요.면 (요리) 같은거 싣고 가면 부담이죠.] 운전하는 동안 늘어나는 숫자가 머리 속을 가득 메웁니다. 가는 내내 경고음이 울립니다. 늦었단 메시지입니다. 결국 11분 지각. 혹시나 등급이 떨어질까 걱정됩니다. [김건호/배달 라이더 : 등급 높은 사람들이 좋은 시간을 우선으로 가져가요. 3등급쯤 되면, 일하기가 정말 불편합니다.] 네비게이션으로 10분 넘게 걸리는데 7분 만에 가라고 합니다. 지연 시간은 늘어가고 마음의 짐도 늘어갑니다. [유슬기/ 배달 라이더 : 쫓기죠. 굉장히 쫓기죠. 빨리 가야 한다는. 업주님한테 또 한소리 듣겠네.] 차가 막혀 결국 10분 늦습니다. [유슬기/배달 라이더 : 마음속으로 되게 죄송하죠. 빨리 가고 싶고 그런데. 최대한 교통법규 지켜서 가려고 하다 보니 더 늦은 거예요.] Q. 무법운전 핑계 아님? 라이더들의 운전 행태, 문제 있다고 다들 동의합니다. 다만, 배달앱이 라이더들의 위험운전을 유도한다는 겁니다. 60분이 넘게 걸린 배달 건은 페널티가 있습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 저희도 책임이 있지만 빠른 배송으로 경쟁을 하는 사업자들한테도 그만한 책임을 묻고 비판해야…] 이번 주 배달노조 라이더 유니온이 교통법규를 다 지키며 배달을 하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배달앱 AI의 여러 문제들이 발견 됐고, 결과도 분석중인데요. 분석 결과는 다음 주에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조영익 /영상그래픽 : 김정은) 구혜진 기자 , 이동현, 이승창, 박대권, 박인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10619 17

  • 미국 갔다가 한국 돌아올 때 '무료 코로나 검사' 받는 법|1분 클립 01:14
    미국 갔다가 한국 돌아올 때 '무료 코로나 검사' 받는 법|1분 클립
    조회수 51
    본문 링크 이동
  •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실종 구조대장' 수색 재개 01:31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실종 구조대장' 수색 재개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신규확진 482명…WHO 00:40
    신규확진 482명…WHO "코로나, 백신만으로 안 멈춰"
    조회수 17
    본문 링크 이동
  • 수사심의위, 공군 강제추행 가해자 '구속 기소' 권고 00:29
    수사심의위, 공군 강제추행 가해자 '구속 기소' 권고
    조회수 9
    본문 링크 이동
  • 전국 맑고 '30도 안팎' 무더위…강원 산간 한때 비 00:21
    전국 맑고 '30도 안팎' 무더위…강원 산간 한때 비
    조회수 79
    본문 링크 이동
  • 입구 50m 앞두고…끝내 못 돌아온 김동식 구조대장 03:36
    입구 50m 앞두고…끝내 못 돌아온 김동식 구조대장
    조회수 1,455
    본문 링크 이동
  • 02:19
    "화재 현장에 먼저 가던 분" 동료들이 기억하는 김동식 대장
    조회수 44
    본문 링크 이동
  • 빈소 찾은 동료들… 01:48
    빈소 찾은 동료들…"불 거셌지만 망설임 없이 들어가"
    조회수 67
    본문 링크 이동
  • 집값 떨어져도 '상위 2%' 들면 종부세 낸다…혼란 우려 01:41
    집값 떨어져도 '상위 2%' 들면 종부세 낸다…혼란 우려
    조회수 83
    본문 링크 이동
  • 8월부터 40대 이하 접종…어떤 백신, 어떻게 맞나 01:38
    8월부터 40대 이하 접종…어떤 백신, 어떻게 맞나
    조회수 105
    본문 링크 이동
  • WHO '델타 변이' 확산 경고… 01:49
    WHO '델타 변이' 확산 경고…"세계적 지배종 될 것"
    조회수 9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02:03
    [단독] "저출산위 위원 늘려야" 법안…"1년에 서너 번 회의하는데" 비판도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02:00
    [단독] "굿하면 연인 되찾아"…젊은층 노린 황당 '유튜브 점집'
    조회수 25
    본문 링크 이동
  • 법은 '금지' 현실은 '인기'…음지에서 큰 '타투 시장' 04:07
    법은 '금지' 현실은 '인기'…음지에서 큰 '타투 시장'
    조회수 615
    본문 링크 이동
  • [발품뉴스] 0% 무알콜 맥주도 미성년자는 못사…무알콜의 모든 것 03:56
    [발품뉴스] 0% 무알콜 맥주도 미성년자는 못사…무알콜의 모든 것
    조회수 18
    본문 링크 이동
  • 라이더 '폭주'로 몰아넣는…배달 앱의 '30분 배달' 04:17
    라이더 '폭주'로 몰아넣는…배달 앱의 '30분 배달'
    조회수 13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내일도 대체로 맑음…강원은 곳에 따라 비 00:27
    [날씨] 내일도 대체로 맑음…강원은 곳에 따라 비
    조회수 65
    본문 링크 이동
  • 1 00:37
    "거짓말쟁이 나쁜 어린이야"...10살 아이 정서적 학대한 교사 입건
    조회수 50
    본문 링크 이동
  • 2 [영상] 인적없는 곳에서 반달곰은…'몰래카메라'가 잡은 지리산 동물들 02:39
    [영상] 인적없는 곳에서 반달곰은…'몰래카메라'가 잡은 지리산 동물들
    조회수 5
    본문 링크 이동
  • 3 김범수 동생, 11억 손실 낸 회사에서 '14억 퇴직금' 05:25
    김범수 동생, 11억 손실 낸 회사에서 '14억 퇴직금'
    조회수 22
    본문 링크 이동
  • 4 01:44
    "두 분 사이 좋으셨는데…" 막지 못한 '간병 살인'
    조회수 9
    본문 링크 이동
  • 5 밤 10시 넘어서자 '노마스크족' 홍대 거리 장악 01:33
    밤 10시 넘어서자 '노마스크족' 홍대 거리 장악
    조회수 439
    본문 링크 이동
  • 6 01:44
    "살려달라" 흉기 찔린 40대 남성, 초등학교 교실 난입
    조회수 164
    본문 링크 이동
  • 7 국회 앞 자영업자 분향소 설치...조문 이어져 02:05
    국회 앞 자영업자 분향소 설치...조문 이어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클로징 00:11
    클로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학교폭력 유죄인데…'엉터리 제적'에 멀쩡히 등교 01:53
    학교폭력 유죄인데…'엉터리 제적'에 멀쩡히 등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차 안에서 '데이트 폭력'…잡고 보니 현직 경찰 간부 01:32
    차 안에서 '데이트 폭력'…잡고 보니 현직 경찰 간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충남까지 다스린 위나라?…'황당 지도' 전시한 박물관 02:02
    충남까지 다스린 위나라?…'황당 지도' 전시한 박물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 앞당겨…화이자 3주·모더나 4주 01:42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 앞당겨…화이자 3주·모더나 4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태풍 영향' 강풍 몰아치는 제주…오늘 새벽 최대 고비 01:47
    '태풍 영향' 강풍 몰아치는 제주…오늘 새벽 최대 고비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14 [날씨] '찬투' 북상...제주도 태풍경보·전남 해안 태풍주의보 01:56
    [날씨] '찬투' 북상...제주도 태풍경보·전남 해안 태풍주의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날씨] 태풍 '찬투' 제주로 북상 중...현재 상황은? 01:36
    [날씨] 태풍 '찬투' 제주로 북상 중...현재 상황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특보] 14호 태풍 '찬투' 현재 위치는? 01:37
    [특보] 14호 태풍 '찬투' 현재 위치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국회 앞 자영업자 분향소 결국 설치...동료들 조문 이어져 00:52
    국회 앞 자영업자 분향소 결국 설치...동료들 조문 이어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특보] 어선 1만 4천여 척 대피‥내일 오후 고비 01:19
    [특보] 어선 1만 4천여 척 대피‥내일 오후 고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특보] 최고 시속 108km '강풍' 피해 주의 01:27
    [특보] 최고 시속 108km '강풍' 피해 주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오늘부터 SNS 당일예약으로 2차 접종...미 접종자에 추가 기회 02:11
    오늘부터 SNS 당일예약으로 2차 접종...미 접종자에 추가 기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특보] 태풍 영향권 본격 진입‥농·어가 밤새 '뜬눈' 01:34
    [특보] 태풍 영향권 본격 진입‥농·어가 밤새 '뜬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특보] 태풍 '찬투' 제주 근접‥비바람 거세져 01:58
    [특보] 태풍 '찬투' 제주 근접‥비바람 거세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전남, 새벽부터 태풍 영향권...최대 120mm 비 예보 02:13
    전남, 새벽부터 태풍 영향권...최대 120mm 비 예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제주 전역 태풍 경보...밤새 강한 비바람 02:15
    제주 전역 태풍 경보...밤새 강한 비바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흰 국화옆 치킨…국회 인근에 자영업자 합동분향소 설치(종합) 01:31
    흰 국화옆 치킨…국회 인근에 자영업자 합동분향소 설치(종합)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6 속초 영금정 앞바다에 남녀 빠져...남성 숨져 00:24
    속초 영금정 앞바다에 남녀 빠져...남성 숨져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27 진실화해위, 80∼90년대 의문사 사건 진상규명 착수 00:30
    진실화해위, 80∼90년대 의문사 사건 진상규명 착수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28 검찰,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前 차관 기소...택시기사는 기소유예 00:44
    검찰,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前 차관 기소...택시기사는 기소유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날씨] 태풍 '찬투' 제주로 북상 중...현재 상황은? 01:40
    [날씨] 태풍 '찬투' 제주로 북상 중...현재 상황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날씨클릭] 태풍 '찬투' 북상…남부, 제주 강풍·폭우 01:43
    [날씨클릭] 태풍 '찬투' 북상…남부, 제주 강풍·폭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