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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한 솜털뭉치 같은 몸을 바닥에 착 붙이고 늘어져 있는 귀여운 생명체.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아기처럼 누워 젖병을 빨기도 하고, 사육사에게 장난을 걸거나 반신욕을 즐기는 판다들. 카메라 세례가 쏟아집니다. 중국 청두에 위치한 판다 번식 연구 센터. 지난 3월 문을 연 뒤로 '자이언트 판다들의 낙원'으로 알려지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 스촨지방 북쪽의 산악지대와 대나무 숲이 있는 남쪽 간수, 샨시 지방에 주로 사는데, 멸종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청두 연구 센터가 문을 연 이후, 성인 판다 수가 500에서 1000까지 늘은 덕에 멸종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최근 재분류됐습니다. 연구 센터는 자이언트 판다 뿐 아니라 멸종위기에 처한 8000종의 야생동물과 식물, 자연 생태계 보호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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