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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 코로나19도 한화의 팬서비스 의지를 막을 수 없었다. 기발한 언택트 ‘사인볼 자판기’를 만들어 선수들과 소통하고 싶은 팬들의 갈증을 풀었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홈경기에 앞서 2000년생 선수들(노시환, 정은원, 조한민)의 플레이어스 데이인 ‘00즈 데이’를 열고 사인회를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선수와 팬 간 소통 가능 행사가 중단됐던 부분을 아쉬워했던 한화는 특수 사인볼 전달 부스인 '사인볼 자판기'를 제작해 사인회를 재개했다. '사인볼 자판기'는 선수단 동선과 팬 동선을 분리한 뒤 부스 안에서 선수가 사인볼을 투입구에 넣으면 부스 밖에서 팬이 사인볼을 받을 수 있는 구조. 부스 안과 밖은 아크릴 막으로 분리돼 있지만 마이크와 스피커를 설치해 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팬들의 안전을 위해 신청자 100명으로 한정, 소규모로 사인회를 진행했지만 팬 역시 구단의 거리두기 안내에 적극 동참하며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사인회에 나선 정은원은 “그동안 팬 여러분들이 출퇴근길 사인 요청에도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만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런 방식으로 팬 여러분을 직접 뵐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뚫고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 한화 정은원-노시환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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