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커지고 있죠. 이들을 잡기 위해 강아지 먹방에, 강아지 뮤직비디오까지 만들고 대형 유통업체들도 저마다 판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아지 옷과 액세서리 등, 반려동물 용품을 파는 업체입니다.
[꼬맹아 이쪽 봐 여기여기 옳지!]
사진 촬영을 넘어, 음원에, 뮤직비디오도 만듭니다.
[너에겐 나 하나 뿐이야 yea 웃고 있잖아~ 난 계속 설레어~]
연인을 위한 노래가 아니라, 반려견에 대한 가사입니다.
[백홍석/반려동물용품업체 사장 : 퀄리티를 높이고 좀 더 대중화시킬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이 뮤직비디오가 좀 더 적절하기 않을까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유튜브에는 강아지 먹방 등 다양한 반려동물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유통업계도 온라인 판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평생 끌고 다닐 수 있는 개모차…]
[레스토랑 푸드 같은 느낌? 실제로 전복이 들어가 있어요]
[틸슨 한 번 먹어보면서. 손줘. 손줘]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대표적입니다.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이 지갑을 열면서, 무항생제, 친환경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간식시장도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반려동물의 사료나 간식으로만 한 마리당 연간 15만 원 정도의 비용을 쓰는데요, 세계 평균보다 14% 정도가 높습니다.
오골계 육수로 맛을 낸 삼계탕에,
[인삼이 다 들어가 있거든요]
곰탕, 피자, 소시지까지,
[소금, 후추 치면 사람이 먹어도 돼요]
반려동물 메뉴를 직접 조리해 판매할 수 있게끔 규제가 완화되면서 반려동물 배달시장도 커질 전망입니다.
반려동물시장 규모 3조 원, 펫팸족 1천500만 명 시대.
커지는 시장을 겨냥한 제품과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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