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떠도는 '윤석열 X파일'…실체 있나, 내용은 뭔가

2021.06.21 방영 조회수 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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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에 최재형 감사원장 출마 임박설까지 겹치면서 야권 대선판도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여권은 경선 연기론을 놓고 계파 간에 내홍이 심각해지면서 이러다 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정치부 김수홍 기자에게 여야 상황 좀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X파일이란걸 공개적으로 처음 언급한 사람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잖아요 벌써 한달 다된 얘기인데 이게 왜 갑자기 야권 내부에서 터진겁니까? 파일에 실체가 있는 건지는 저도 궁금해요? [기자] 리포트에서 보신대로 국민의힘 출신인 장성철 소장이 그제 X파일을 봤다며 "국민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고 해서 정치권에 큰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장 소장이 오늘 추가로 밝힌 내용은 문건이 두 종류라는 건데, 하나는 윤 전 총장 관련한 10페이지 짜리로 이건 올해 4월에 작성됐고, 6월초에 작성된 다른 문건은 윤 전 총장 의혹, 처와 장모 관련 의혹으로 3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고 했습니다. 둘 중에 6월초 의혹을 정리한 문건이 문제가 될 것 같다고 했는데,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받았는지는 여전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장소장이 김무성 의원의 보좌관을 오래 지냈고, 국민의힘 당직자도 했는데, 왜 이걸 당에 전달하지 않고 개인 SNS에 언급했는지 이 부분도 논란이죠? [기자] 장 소장은 SNS에 글을 쓰기 전 이준석 대표에게도 전화를 걸었는데 콜백을 받지 못했고, 한 최고위원을 통해 전달도 하려했지만 오해 받는다고 해서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X파일을 봤다는 다른 인사들을 우리 정치부에서도 취재했죠? 어떤 내용이라고 합니까? [기자] 장 소장이 본 것과 같은 것으로 추정되는 20쪽짜리 문서 내용을 전달 받았다는 정치권 인사는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180도 다른 얘기를 합니다. 20개 정도 항목에 윤 전 총장의 약점을 쭉 나열돼있다는데요. 처와 장모 관련 의혹을 비롯해, 본인의 검찰 측근 인사 관련 내용, 대기업 수사 관련 봐주기 등 인사청문회에 나왔던 의혹들과 시중에 떠도는 소문을 정리한 수준이란 겁니다. [앵커] 풍문이라도 이렇게 문서로 정리 해놓으면 의혹이 되고, 이런 걸 현 시점에서 거론하면 지지하는 사람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텐데, 대변인 교체 문제가 겹쳐서 파장이 더 큰 듯 합니다. [기자] 생산자에 대해선 추측이 분분한데요. 장 소장이 보좌관 시절 의원인 김무성 전 대표는 자신과 관련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소장은 자금 흐름이나 액수 등 국가 기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 있다며 여권에서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권 얘기도 좀 해보죠. 민주당이 내일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하는 의총을 하는데, 송영길 대표는 연기 없이 밀어붙일 듯 해요. 입장이 분명한 건가요? [기자] 네. 송 대표가 당무위원회에 안건을 회부하지 않으면, 내일 의총이나 최고위에서 어떤 얘기가 나오더라도 경선은 연기할 수 없습니다. 연기냐 아니냐, 양측 주장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연기론을 주장하는 이낙연, 정세균 후보측은 여름휴가에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면 8월 경선은 흥행이 어렵다는 겁니다. 야당보다 2달이나 먼저 후보를 뽑아선 본선 주목도도 떨어진다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재명 지사측에서 양보를 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이 지사측 생각은 완전 반대인데요. 빨리 후보로 확정이 돼야 후보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친문 진영에서는 이 지사가 빨리 후보가 된 뒤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기 위해서 경선 연기에 반대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죠. 이런 문제에 대해서 확실히 정리하고 부동산 실정에 대해서도 매섭게 비판하지 않는다면 중도 표심을 잡기 어려울 겁니다. 이 지사 진영에서도 선거전략 상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지점입니다. [앵커] 사실 여당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레임덕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에서도 달가울리는 없겠지요 잘 들었습니다. 김수홍 기자(shong@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TV조선 2021062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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