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상화폐 소식인데요. 지난 4월에 6만5천 달러 가까이 갔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어젯밤(22일) 한때, 심리적인 저항선이라는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말하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코인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홈페이지입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한때 2만8천889 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1월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오전 6시 현재 3만2천 달러대로 회복했지만, 6만5천 달러 가까이 올랐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반토막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앞으로 더 커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강경책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중국이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을 강화하며 채굴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가상화폐 채굴량의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도 금융기관들에 가상화폐 계좌를 색출하라고 지시를 내린 상탭니다.
이에 따라, 중국 주요 은행들은 가상화폐 거래 계좌를 막고, 계좌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중국 내 최대 전자 결제 업체 알리페이도 가상화폐 사업자엔 알리페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3만 달러가 무너진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 , 최대환,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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