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그중에서도 인도 유래 '델타 변이'가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 중 영국에서는 이미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고, 미국에서는 2주마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배로 증가하면서 감염자 비중이 20%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영국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더욱이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로 방역수칙이 완화되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3일(현지시간) CBS에 출연해 몇주 뒷면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지배적인 종(種)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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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김해연·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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