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차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 원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소득층을 뺀, 소득 하위 70~80%의 국민들에게 주는 쪽으로 당정이 막판 조율 중 입니다. 하위 80%에게 준다고 하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이 1억 원을 넘어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5차 재난 지원금은 소득 하위 80%에게 주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계산대로라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975만 원, 연 1억 1700만 원을 버는 가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금액은 지난해 1차 전국민 지원금과 같은 4인 이상 가구 기준 100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다 주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지만,
[정성욱/서울 상암동 : 하위 80%는 너무 분별력이 없는 것 같고요. 그럴 바에는 그냥 다 전 국민에게 고루 지급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억대 연봉까지 지원금을 받는 건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보현/서울 상암동 : 연봉 1억 이하의 계층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는 것은 조금 광범위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많은 재원이 어디서 나올지도 사실 모르겠고.]
1차 지원금 때 정부측이 제안했던대로 하위 70%에 주는 방안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4인 가구 기준으로 연 소득 8700만 원까지 지원금을 받습니다.
이렇게 재난지원금을 선별지원하지만, 신용카드 캐시백은 소득을 가지리 않고 전국민이 받도록 한다는 게 당정의 생각입니다.
소상공인이 받을 피해지원금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초 4차 때 지급한 최대 500만 원보다 20% 이상 늘어나면 최대 7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손실보상법' 소급 적용을 하지 않는 대신 피해지원금을 늘린 겁니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코로나 피해계층에 대한 지원금은 이르면 8월에, 일반 국민 대상 지원금은 9월 추석 전까지 지급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취재지원 : 유승민)
김서연 기자 , 박세준,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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