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솟구쳐 오르는 시뻘건 화염이 자동차 유리창 너머로 보입니다.
영상을 촬영하던 탑승자가 불길의 기세에 놀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낮 12시 40분쯤, 장소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의 비닐하우스입니다.
불길이 아주 거세고, 시커먼 연기 기둥이 높게 치솟으면서 놀란 인근 주민분들이 제보를 많이 주셨습니다.
비닐하우스 전체 19동 중 8개 동이 전소되고 나머지 11개 동은 일부 탔습니다.
큰 불은 50여 분만에 잡혔지만, 화재를 진압하려던 관리인이 팔과 목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가구를 보관하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시작됐다"며 잔불을 정리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고양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 사고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 영상 제공 : 시청자 전진철, 이동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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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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