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도착 모습
지난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화이자 백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박규리 기자 =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1일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86만6천회분이 이날 오전 1시 35분께 UPS 5X0012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6천600만회분 가운데 일부다.
화이자 백신은 매주 정해진 물량이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상반기에는 총 700만2천회분이 공급됐고 이달 들어서는 7일(62만7천회분)과 14일(79만9천회분)에 일정량이 들어왔다. 이날 도착분까지 포함하면 7월 반입 물량은 329만2천회분에 달한다.
여기에다 이스라엘 정부와 '백신 교환'(스와프) 협정 체결로 받은 70만1천회분까지 모두 합치면 7월 한 달간 399만3천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들어왔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향후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5개 종류, 총 1억9천300만회(1억명)분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4종류의 백신이 쓰이고 있다. 노바백스의 경우 미국 현지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국내 도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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