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나서는 김경수 경남지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오전 경남도청을 나서고 있다. 2021.7.21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며 김경수 전 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하면서 그를 보좌했던 경남도청 내 '김경수 사람들'도 자동 면직됐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방공무원법상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에는 지방별정직 공무원은 임용 당시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에 사임 또는 퇴직하거나 자격상실 등으로 임기 만료로 퇴직할 때 함께 면직된다.
비서실 직원 등 지사 정무직들이 대체로 지방별정직 공무원에 해당한다.
이들은 경제부지사와 비서실장, 비서관, 수행비서 등의 역할을 맡아왔다.
김 전 지사가 임용한 지방별정직 공무원은 9명이라고 도는 밝혔다.
김 전 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한 21일 자로 면직 처리됐다.
대신 경제부지사는 일단 면직 처리했다가 다시 공모 절차를 거쳐 임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보좌관 등 임기제 정무직들은 계약기간만큼 근무는 계속할 수 있다.
그러나 김 전 지사와 정치적 진로를 함께 했던 이들이 정상적인 근무를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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