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대표에게 회동을 공식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의지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진정성 있는 협상을 위해 오히려 안 대표와 만나 큰 문제들을 협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협상 결렬 상황으로 가게 된다면 국민의힘은 협상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그동안 있었던 상호 요구사항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권은희 실무협상단장은 이 대표가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에 충분한 권한을 주지 않고, 보고도 실시간으로 공유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당 대표끼리 만날 게 아니라 협상단에 필요한 권한을 전적으로 위임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당헌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에서 일방적 힘의 우월관계를 인정하라는 안을 제시했다면서 국민의당에서 상호 존중의 원리에 따라 수정제안을 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YTN star 연예부 기자들 이야기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