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마이웨이' 고수에 이준석 "지지율 위험" 압박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개의치 않고 국민들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인데요.
야권 '1위 주자'의 하락세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대표가 나서 직접 입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잇따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직전 조사보다 10%p 이상 지지율이 하락하거나, 20%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성적표를 받아든 윤석열 전 총장.
여기에 추가로, 1주 전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지난달 말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같은 추세에 우려를 표하며,
"어… 위험하죠"
광화문 인근에 캠프 사무실을 꾸리는 등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잘못된 조력'을 받고 있는 상황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의도 정치에 대한 거부라는 것이 (과거)안철수 대표가 그런 선택했을 때도 최종적·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 것처럼…"
'제1야당'의 이같은 우려에도 윤 전 총장은 예정된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분투 중인 서울시간호사회를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헌신에 감사를 표한 윤 전 총장은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말로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고 국민의 정치가 따로 있고 하겠습니까? 정치라고 하는 것이 결국 국민의 안전과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고 하는 것이 정치 아니겠습니까…"
윤 전 총장은 일각의 박근혜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해서는 국민 통합이라는 관점에선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도, 대선을 앞두고 '야권 분열' 차원에서 이뤄져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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