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했던 2차 추경안 처리 시한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2차 추경안 처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만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얼마나 할 건지를 두고 막판까지 진통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소상공인에 대한 두터운 보상과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여야 대표가 합의했던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에 추경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마지막까지 대화하되 끝내 야당의 장벽에 부딪힌다면 충차를 동원하는 심정으로 과감히 돌파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은 방역상황을 고려할 때 전 국민 지원은 우선될 수 없다며, 단기 일자리예산 등을 삭감해 택시-버스기사 등 사각지대를 더 지원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만, 어제와 오늘 사이 잇단 여야 접촉으로 의견차를 좁히며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타결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조금 있어보이기도 하고 여전히 아직 숙제가 남아 있어보이기도 하는데 오늘 국회 상황은 밤늦게 까지 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필두로 한 재정 당국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강하게 반대하는 것도 변수입니다.
여야와 정부는 고소득자와 종부세 납부자 같은 일부 고액자산가, 고위공직자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또 법사위원장 문제를 비롯한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도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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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기자(tcha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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