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첫 메달 수상자가 마스크를 쓴 채, 메달을 직접 목에 걸었습니다.
메달을 깨물어보는 단골 포즈도 악수나 포옹도 할 수 없습니다.
못 하는 것도 많고 자신과, 상대와, 그리고 바이러스와도 싸워야하는 참 이상한 올림픽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라는 올림픽 구호에 127년 만에 처음으로 '다 함께'가 더해졌습니다.
바이러스가 심어놓은 불신도, 바이러스가 갈라놓은 분열도, 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다 함께' 응원하다 보면 씻겨가겠지요.
무엇보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