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째 1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도 빠르게 퍼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천 318명입니다.
전날보다 169명이 줄었지만,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일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로 2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발생이 1천264명, 해외유입이 54명입니다.
서울이 339명, 경기 34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49명입니다.
반면 수도권 밖에서는 부산이 83명, 경남 75명 등 모두 515명으로 전체의 40.7%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추가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부터 비수도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일괄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은 반면 위중증 환자는 13명이 줄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은 1천 689만여명이 마쳐 전체 인구의 39.2%를 차지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685만8천여명, 13.4%로 나타났습니다.
오늘부터 55살에서 59살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 대상자는 354만 여 명으로 대상자의 86%가 사전 예약을 마쳤습니다.
사전예약을 한 50대 총 617만 명이 순차적으로 접종에 나섬에 따라 다소 주춤했던 백신 접종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