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첫날인 27일에도 70명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낮 43명에 이어 밤사이 32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이후 1주일간 총 487명으로, 하루 69.6명꼴이다.
이 기간 60명 미만 확진자가 나온 날은 단 하루(24일 54명)이며, 70명 넘게 확진된 날이 나흘(21일 81·25일 71·26일 71명·27일 75명)이다.
대전에서는 전날 낮 50대 부부에 이어 밤사이 딸 가족 5명, 사돈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최근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 중이다.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집단 감염으로 격리 중이던 1명이 더 확진돼, 지난 17일 태권도학원 원장부터 시작된 연쇄 확진자는 모두 217명이 됐다.
퇴근시간대 인적 없는 대전시청 인근 거리
[촬영 김준호]
대전지역 거리두기 조치는 전날부터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됐다.
다음 달 8일까지는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2명으로 제한된다.
유흥·단란주점과 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콜라텍·무도장·홀덤펍 등은 문을 열 수 없다.
운영시간 제한이 없던 학원·영화관·공연장·PC방 등도 오후 10시면 문을 닫아야 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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