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위로 낮에도 밤에도 힘든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일부지역에 굵은 소나기가 내렸지만, 더위를 식히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날씨가 이럴지가 궁금합니다.
먼저 현장 취재 내용을 보시고,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머리를 쓸어 올립니다.
계속 부채질도 합니다.
강바람에 잠시 땀을 식힙니다.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도 탑니다.
아예 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려 한강공원에 나온 시민들입니다.
[남연순 나순례 : 나와서 앉아 있으면 엄청 시원하고 좋아요. 바람이 고맙게 느껴져요.]
코로나가 걱정이지만 다른 곳 보단 낫습니다.
[남연순 나순례 : 뭐 어디 가서 커피를 마셔도 인원 제한이 있으니까 가지도 못하고…]
방역수칙은 기본입니다.
저녁 6시가 지나서는 2명씩만 앉아 있습니다.
마스크는 필숩니다.
[김민지 박가연 : 에어컨이 고장이 나서 산책 겸 나왔습니다. 이제 6시 이후면 2인 방역 그거 때문에 어디 가게에 들어가 있기는 그래가지고 여기가 좀 트여 있다 보니까 걸어오게 된 것 같아요.]
밤새 에어컨을 켜는 것도 부담입니다.
[정하연 정하진 : 제가 되게 잠자는 거 싫어하는데 자면 되게 잘 자거든요. 그런데 에어컨을 끄면 가끔 더워서 깨요. 새벽쯤에 깨는데, 잠이 또 안 와서 에어컨을 켜고…]
어제(27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5.7도, 일주일째 35도를 넘겼습니다.
낮동안 오른 기온은 밤에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어젯 밤사이 최저기온은 27.1도를 기록했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를 말합니다.
서울은 올 여름 열대야가 13일 발생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8일쨉니다.
인천은 15일, 제주는 21일이나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영상그래픽 : 김정은)
김세현 기자 , 홍승재, 이지수,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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