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인사하는 최종건 차관과 웬디 셔먼 부장관
최종건 외교부 차관(오른쪽)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021년 7월 2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 참석해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한 한미 외교당국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외교부는 최종건 1차관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 각각 미국의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측은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지속적인 대북 대화와 관여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에 미측은 연락선 복원을 좋은 진전으로 본다면서 남북 간 대화와 관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한미 간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지난주 셔먼 부장관의 방한에 이어 한미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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