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에도 불구하고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천400명을 넘겼습니다.
2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정부의 권고가 있었지만, 최고 방역단계인 수도권 조차 방역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유명 해수욕장.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들어가지 말라고 쳐진 울타리는 허울뿐, 해변엔 방역 수칙이 있으나 마나입니다.
오늘 수도권에서만 1천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가 393명, 인천 87명, 서울은 469명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확진자는 1천442명으로 26일째 네 자릿수입니다.
경남에선 81명, 대전 67명, 부산 57명 등 비수도권 확산세 역시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휴가철을 맞아 모임과 접촉을 줄여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3주째 이어지는 확산세에 추가 방역 조치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324명으로 크게 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기일 / 보건의료정책실장 : 4차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수도권에 6천200개 병상, 비수도권에 1천80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백신 1차 접종자는 1천944만여 건으로 전체 인구의 38%에 근접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714만5천 명대로 14%대를 넘어섰습니다.
모레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지방자치단체의 우선접종 대상자들의 사전예약이 진행됩니다.
만18세부터 49세까지 택배기사와 환경미화원 등 200만 명이 대상입니다.
분산 예약을 위해 3일엔 수도권 대상자, 4일에는 비수도권 대상자가 각각 우선 예약합니다.
5일엔 전국의 대상자가 동시에 다시 한 번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