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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뜨겁게 내리쬐던 햇볕이 오늘은 비구름에 잠시 가렸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렸는데요, 하지만 더위를 씻겨주진 못했고, 공기를 습하게 만들어 오히려 답답했습니다. 무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된다고 합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홍대 앞 산책로를 걷는 연인들. 우산으로 비를 피하고, 휴대용 선풍기로 얼굴에 맺힌 땀을 식힙니다. 오락가락 소나기가 내렸지만 더위를 식힐 만큼 충분하지는 못했습니다. 최현경 / 경기 김포시 "비가 와서 시원할 줄 알았는데 더 덥고 습해서 더 힘든 거 같아요" 전국에 비가 내렸지만 서울 6.4mm, 인천 4.9mm 등 강수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불쾌지수는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높음'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김서진 / 서울 노원구 "(비와서) 젖고 그러다 보니깐 축축해져서 그런데 더위까지 같이 겹치다 보니까" 이상호 / 부산 남구 "습도가 높아지면 불쾌지수도 따라 올라가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걱정돼요. 요즘 워낙 코로나다 뭐다 민감한 시기에" 내일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청주 32도, 대구는 33도로 예보됐습니다.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있고, 폭염과 열대야도 주말까지 지속되는 등 고온다습한 무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노도일 기자(oneroad@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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