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수십 명이 호텔 수영장에서 파티를 열다가 방역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강원도 강릉시는 수영장에서 이른바 '풀파티'를 벌인 강릉의 한 호텔에 대해 오늘(1일) 낮 12시 기준으로 10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는 어젯밤(31일) 10시쯤 경찰과 함께 문제의 호텔을 방문해 수십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긴 채 수영장에서 파티를 하는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강릉시는 앞서 여러 차례 관련 민원을 접수한 뒤 행사 개최 금지 명령까지 내렸지만, 해당 호텔 측은 행사를 취소한다고 거짓 답변한 뒤 '풀파티'를 강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릉시는 해당 호텔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경찰 고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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