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의료기구 업체 직원들에게 관절 대리 수술을 시킨 의혹이 있는 서울의 한 유명 병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의료사고 전담 수사팀은 오늘 오전(3일) 서울 서초구 연세사랑병원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세사랑병원은 '줄기세포 관절 치료' 특화 병원을 내세우며 지난 2003년 개업했는데, 병원장 A 씨는 인공 관절과 연골 치료제 등을 공급하는 의료 업체를 자회사로 설립해 의료 기구 등을 거래하고 업체 직원에게 대리 수술을 시킨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또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해당 의료업체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했고 입건된 사람만 1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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