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체코 서부에서 승객을 태운 열차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다쳤다.
4일(현지시간) 체코 CTK통신에 따르면 이번 열차 충돌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7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31명은 다쳤다.
카렐 하빌체크 체코 교통장관은 트위터에서 사고 열차 중 하나는 뮌헨에서 프라하로 향하던 고속열차 351호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하빌체크 장관은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파악된 정보에 따르면 두 열차 기관사 중 1명이 빨간불인데도 운행해 다른 열차와의 충돌사고가 발생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약 50명이 다쳤고, 의료진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며,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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