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TV토론 '명낙대전'…"무능한 총리" vs "음주운전"

2021.08.05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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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국회상황실은 민주당 대선 경선 소식 다뤄보겠습니다. 어제 열린 2차 토론회, 예상대로 난타전이었는데요.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간의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오늘은 조폭 관련 논란까지 등장했는데요. 관련소식을 채승기 실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모두 잘 아시는 사자성어죠. '이이제이'. 한자를 풀어보면 써'이'에 오랑캐'이' 그리고 절제할 제. 그러니까 오랑캐를 이용하여 다른 오랑캐를 통제하고 부린다는 뜻인데요. 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이죠. 박용진 의원.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이이제이'를 끄집어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우리 국민들이 제일 잘 아는 한자성어 중에 '이이제이(以夷制夷)'라고 있어요. 그러니까 오랑캐를 통해서 오랑캐를 제압한다, 라고 하는 그런 뜻이긴 한데요. 여기서 '이'가 '오랑캐 이'가 아니라 이재명의 '이', 이낙연의 '이'예요. 그래서 이낙연으로 이재명을 제압하고, 이재명으로 이낙연을 공격한다. 우리는 이이제이를 당하게 될 수도 있어요, 나중에 국민의힘한테.] 오랑캐 '이'가 아니라 이재명의 '이', 이낙연의 '이'란 건데요. 어제 토론회. 실제로 양 측의 난타전이 계속됐습니다. 네거티브 공방도 이어졌고요. 정세균 전 총리가 이렇게 까지 당부했는데 말이죠. [정세균/전 국무총리 (어제)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와 무더위 때문에 얼마나 힘드십니까? 이런 가운데도 민생과 관계없는 장외에서의 말싸움 때문에 경선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당원도 국민도 염증을 느낍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국민 존중을 실천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이제 국정운영 능력을 갖추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정세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셀프칭찬도 빼놓지 않는군요. 이런 당부에도 명·낙대전 이어졌는데요. 이재명 지사는 작심한 듯 이낙연 전 대표의 과거 성과 등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실책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죠. [이재명/경기지사 (어제) : 혹시 책임총리로서 이 정책 추진하실 때 이런 부작용을 예상하시고 묵인을 하신 건지, 아니면 모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우선은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 저는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그리고 결코 남의 탓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런 문제들에 대한 의사결정과정을 참고로 말씀드리면 당·정·청간의 관계부처 장관을 중심으로 협의를 하지요. 그리고 그 결과를 나중에 보고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결과는 나중에 보고받았다"고 해명한 이낙연 전 대표. 이재명 지사가 무능하고 무책임했다면서 강공을 날립니다. 그러면서 남 얘기하지 말라고 쏘아붙입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어제) : 책임총리였고 대통령 다음으로 큰 권한을 가지셨는데 '나는 아무 역할도 못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무능하거나 또 무책임했다는 말씀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점수가 몇 점이냐 했더니 70점, 이렇게 말씀하셔서 꼭 남의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여쭤보면요. 그러면 정부 평가에서 대통령은 혹시 몇 점, 본인은 혹시 몇 점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지…]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 쉽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겸손하게 그렇게 표현을 했을 뿐, 사실은 일을 잘해서 국정지지도가 높아졌고 결국 대통령 후보로까지 나서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우선은요, 제가 문재인 정부 2년 7개월 13일 동안 총리를 한 사람으로서 정부에 대한 점수를 묻길래 겸양으로 그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아까 무능 말씀하시는데 제가 총리로 일하는 그 기간 동안에 문재인 정부 국정지지도가 가장 높았던 때이고요. 그 일로 인해서 제가 지금 여기에 서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이낙연 전 대표의 반격.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이재명 지사의 음주운전 경력을 끄집어 냅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성남 시장으로 일하시던 2014년에 이렇게 단호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5대 비위 행위, 음주운전, 성폭력, 성희롱, 수뢰, 횡령에 연루된 공직자는 승진에서 배제시키고 상여금도 박탈하고 부서장도 연대책임을 묻는, 아주 가혹한 조치를 취했어요. 혹시 본인에게도 이런 기준을 연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예비경선 때도 이른바 '바지 발언' 논란으로 사과한 적이 있던 이재명 지사.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어제) : 아 네. 아마 제가 과거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은 것 같은데 제가 이 자리를 빌어서 이 점에 대해서는 먼저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실 그 문제는 제가 과거로 돌아가서 지워버리고 싶은 제 인생의 오점인데 앞으로는 없을 일이고, 제가 공직자가 된 후에는 그런 일이 없으니까…] 존재감 드러내야 하는 다른 후보들도 보고만 있을 수 없겠죠. 한 마디씩 말을 보태면서 명·낙대전에 참전합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세금 물 쓰듯 하는 대회 나가면 세 분이 아마 금은동을 휩쓰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 중에 가장 압도적인 금메달, 누구냐. 저는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소득 공약을 위해서 무려 임기 내 120조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쓰겠다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엄청난 세금 동원 정책이고요.] [정세균/전 국무총리 (어제) : 자신뿐만 아니라 남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치고 그럼으로 해서 일가족 전체를 불행으로 몰아넣기도 하는 것이 음주운전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정말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그런 벌을 주어서 근절해야 된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어제) : (이낙연 후보께서는) 아까 답변에서 그러한 문제는 관계 부처가 올린 의견이고 보고만 받았다, 이렇게 하는데요. 깊은 문제의식이 없으신 것 같고요.] 음주운전 경력. 이재명 지사가 사과했지만, 아직 불씨는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계속해서 관련 논란을 물고 늘어지고 있는 건데요. "벌금 처분을 받은 연도와 이재명 지사가 설명하는 연도가 다르다"면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아니, 연도가 달랐죠, 해명의 연도가. 음주운전으로 150만원 벌금을 낸 것은 2004년이었는데 그 일이 있었다고 본인이 설명한 것은 2005년에 농협 운운하는 무슨 일하고 가다가 술 마신 것이 문제가 됐다. 1년 뒤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처럼 돼있었잖아요.] 그러면 이를 지켜본 국민들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성적표는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다섯명(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괍니다. 보시면 '비호감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각 57.1%, 56.5%를 기록하면서 선두권에 올랐습니다. 이 성적표는 초라하게 나왔지만요. 어제 토론회에선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직접 작성한 '생활기록부'도 공개가 됐습니다. 이름 하여 '응답하라 10대 시절', 먼저 이재명 지사입니다. 장래희망은 '대통령' 이라고 썼고요. 이상형은 부인 '김혜경'씨를 꼽았네요. 별명은 '사이다'라고 적었습니다. 과거 사진을 공개하면서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어제) : 79년에 오리엔트 공장에 다닐 때 야유회 갔던 남이섬 사진입니다. 제가 이 사진을 가끔씩 되돌아보면서 드는 느낌이 그때는 어렵기는 했지만 꿈이 있었고 사질 저는 그 꿈을 이뤘죠. 개천에서 용 난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쨌든 저는 탈출했지만 지금의 이제 우리 청소년들은 꿈이 사라져버린 것 같습니다. 정말로 안타깝고, 그때 어린 이재명에게처럼 요즘 청소년들에게도 꿈이 있는 세상, 꼭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다음은 이낙연 전 대표입니다. 그런데 장래희망이 조금 특이합니다. '한글 가르치는 할아버지'가 고요. 이상형은 미국 영화배우 나탈리 우드를 꼽았습니다. 별명은 메주, 생영감이라고 했는데. 셀프 디스를 했네요. 이 전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못생겨서 메주가 붙었고 어린아이가 목소리가 굵어서 생영감"이렇게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장래희망에 영화 배우라고 적은 후보도 있었습니다. 바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인데요. 영화배우의 꿈이 지금도 진행중이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 지금은 접었죠. 접은 지 꽤 오래됐고요. 연기를 좀 못한다는 것이고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고 너무 감명 깊어서 저도 그런 영화배우가 돼보고 싶다. 그런 꿈을 가지게 됐어요.] 그런데 상임위원장에서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추 전 장관, 연기를 마냥 못 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2020년 9월 23일 법사위) : 법무부 장관님! 이제 대답도 안 하십니까?] [추미애/당시 법무부장관 (2020년 9월 23일 법사위) : 듣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세균 전 총리입니다. 장래 희망은 '정치인'이고요. 이상형은 성격이 좋은 사람이라고만 썼다가 괄호열고 부인 최혜경씨의 이름을 적어 넣었습니다. 별명은 빵돌이네요. [정세균/전 국무총리 : 고등공민학교를 나와서 검정고시로 중학과정을 마쳤고요 고등학교 때는 형편이 어려워서 매점에서 일을 하면서 빵을 팔았어요! 그래서 제 별명이 빵돌이입니다.] 김두관 의원은 장래희망에 스포츠 해설가를 적었고요, 박용진 의원은 장래희망이 기자네요. 이상형으로는 김대중 대통령과 배우 소피마르소를 꼽았습니다. 박 의원은 아버지께 드리는 영상편지 남기기도 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아버지가 경찰 공무원이셨습니다. 높은 직책이 아니셨고요.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전교조 관련 교내 시위를 세 번이나 주도하고 이래서 사실 졸업 못할 뻔했고요. 대학 다니면서도 계속해서 총학생회장하고 수배되고 쫓겨 다니고 감옥 드나들고 이래서요,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말씀드립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후보들은 잠시 공방을 멈추고 웃고 떠들었지만 사실 이 생활기록부 답변에도 각 캠프의 치밀한 계산이 다 담겨있었을 겁니다. 후보의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죠. 그런데 이렇게 좋은 이미지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정작 국민 앞에서 네거티브 공방만 계속한다면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설전 이어간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성적표는…장래희망은 대통령과 여배우> 채승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10805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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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北, 어제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 열어...김정은 불참 00:32
    北, 어제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 열어...김정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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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북 07:59
    북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정부, 대응·전략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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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北 03:19
    北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첫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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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연통TV] 인류 무형문화유산 남북한 씨름, 공통점과 차이점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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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뉴스체크|오늘] 여야, 언론중재법 마지막 담판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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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뉴스체크|정치] 3000톤급 잠수함 '신채호함' 공개 01:09
    [뉴스체크|정치] 3000톤급 잠수함 '신채호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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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북한 02:29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첫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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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북 03:08
    북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아침&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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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세종 국회의사당 분원' 국회법 통과…이르면 2024년 착공 00:32
    '세종 국회의사당 분원' 국회법 통과…이르면 2024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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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민주당 대선 후보 TV 토론…'대장동 의혹' 놓고 공방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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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與, 언론법 강행 처리 시사…野 01:40
    與, 언론법 강행 처리 시사…野 "모든 투쟁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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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한미 국방부 00:41
    한미 국방부 "北미사일 논의…방위태세 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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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北 01:41
    北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첫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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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北 03:05
    北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첫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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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북, 미사일 발사…유엔총회선 02:01
    북, 미사일 발사…유엔총회선 "미, 적대정책 거두면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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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정민용, 도시공사 찾아가 '대장동 비공개 자료' 열람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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