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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방글라데시에서 4일(현지시간) 신붓집으로 가던 결혼식 하객들이 벼락에 맞아 17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데일리선 등 방글라데시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북서부 차파이나와브간지 지역에서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던 중 파드마강 제방 인근에 머물던 신랑 측 하객들에게 벼락이 여러 차례 내리쳤습니다. 지역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비가 내리자 주석 지붕 오두막으로 이동해 그 아래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가 그만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습니다. 이 사고로 17명 이상이 숨졌고, 신랑 등 14명도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016년 5월에는 하루에만 82명이 벼락에 맞아 목숨을 잃는 등 방글라데시에서는 해마다 벼락으로 인해 수백 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남궁정균> <영상: 로이터, 트위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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