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집단 수용하는 우한 병원
(우한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우한에 급조된 레이선산(雷神山) 임시 병원 직원들이 12일 3차 이송 환자들을 병동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날 병원에는 35명의 환자들이 도착했다. jsmo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하면서 13일 하루 새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20명과 5천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1만명가량 줄고 사망자도 절반 아래로 감소했으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우한(武漢) 등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나머지 중국 지역도 확산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중국 지도부는 우한에 2천600명의 군 의료진을 긴급 파견하고 후베이성에 전시에 준하는 봉쇄 조치까지 단행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의 근원지 차단에 국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3일 하루 동안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90명, 사망자가 12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0시 기준 중국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6만3천851명, 사망자는 1천380명이다.
원래대로면 누적 확진 및 사망자는 각각 6만4천894과 1천488명이 되어야 하지만 중국 정부가 갑자기 확진·사망자 가운데 중복 등을 이유로 일부 변경하면서 통계치가 하향 조정됐다. 후베이성 전날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중에서 각각 1천43명과 108명을 제외했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한 것이다.
우한의 전시장 개조한 신종코로나 임시병원
(우한 AP=연합뉴스) 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 옆을 지나가고 있다 lee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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