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우리 교민들이 '한인 태권도 시범단'을 창단해 첫 시범 공연을 펼쳤습니다.
주중 한인 태권도 시범단은 어제(13일) 베이징 차오양 구에 있는 한국 문화원 강당에서 창단식에 이어 첫 공연을 하면서, 격파와 품새, 태권 체조 등 다양한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서원식 주중 한인 태권도 시범단장은 중국에서 우리 교민들이 정식 태권도 시범단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한국을 빛내고 한중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에는 하정수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장과 김진곤 베이징 한국문화원장, 유창호 한국 대사관 총영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인 태권도 시범단의 창단을 축하하고 단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주중 한인 태권도 시범단은 중국이 김치와 삼계탕 등 우리 고유문화가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잇따라 주장하는 가운데 창단돼 더 관심을 끌었습니다.
주중 한인 태권도 시범단은 단장과 단원, 사범, 기획 연출자 등을 포함해 모두 1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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